“나를 바꿔야 성공한다” 한인YMCA 잡서치 세미나 ‘자신’을 버리고 새로 태어나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

“취업은 나를 바꿔야 성공한다. 나는 ‘네모’인데 취직하려는 회사가 ‘세모’를 원하면 나도 ‘세모’가 되어야 한다. 캐나다에서 대학을 다닌 것도 아니고 현지 경력도 없고 영어도 짧고 게다가 얼굴색깔까지 다른 한인 새이민자들의 경우 과거의 모든 ‘자신’을 버리고 새로 태어나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져야 한다.” 새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토론토한인YMCA 주최로 노스욕 사무실에서 격주간격으로 열렸던 잡서치 클럽이 5일 ‘이력서 작성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동안 ‘구직자들의 마음자세’, ‘영어문제와 문화차이 극복’, ‘구직 작전 짜기와 실행’, ‘인터뷰 방법’ 등을 다뤄온 취업 상담가 이인석씨는 이날 “나의 철학이 들어있는 이력서를 쓰자”고 강조했다. “미인들의 이목구비를 모아 만든 얼굴에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없듯이 잘쓴 남의 이력서를 복사한다고 내것이 될 수 없다. 참고는 하되 이력서를 쓸때는 내 색깔을 반드시 담아야 한다. 그래야 남의 것이 아닌 내 이력서가 된다.” 이인석씨는 끝으로 “처음 잡서치 클럽의 문을 열었을 때는 구직 재수생들에게 지속적인 정보 제공의 장을 마련해 사부를 만나게 해주는 등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 하지만 참석자들의 숫자가 제한되어 있어 계획대로 계속 운영하지는 못하게 되었다. 그래도 고군분투하는 수많은 구직자들을 위해 어떠한 방법으로든 네트워크를 만들어 좀더 많은 한인들이 좀더 빨리 취직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은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 가운데 남편과 함께 온 한 여성은 “이민 온지 1년 되었는데 한인들은 대부분 자영업에 종사하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처럼 취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어디서 어떻게 도움을 받아야 할지 참 난감하다. 중국 커뮤니티처럼 한인들도 구직자들끼리 서로 모여 돕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한다”라고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