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저, ‘주택과의 뜨거운 사랑’ 비유
▶ 집앞을 늘 깨끗히 청소할 것
연인 관계가 이뤄지는데 ‘퍼스트 필링(first feeling)’이 중요하고 대인관계에서도 ‘첫 인상’이 중요하듯 주택 거래에도 이같은 원칙이 적용되기 마련이다. 한 눈에 보기가 구질구질한 집에 어느 누가사려고 덤비겠는가. 오픈 하우스 때 집보러 온 사람에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집 앞 외관이다.
미 Seattle의 부동산 중개업자 Ryan Thompson은 “앞마당 때문에 집이 팔리고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집앞 미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로 이같은 트렌드가 확연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최근 웹서핑을 통해 미리 매물을 확인한 예비 수요자들이 중개인을 만나기 전에 해당 매물을 직접 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집앞을 청결히 하는 일은 더욱 중요해졌다.
집앞을 깨끗히 청소하는 일은 텁수룩한 잔디 깎기와 관목 제거, 정원 손질, 훼손된 곳 수리, 눈에 띄는 쓰레기통 치우기, 콘크리트 계단 정비, 앞쪽 현관 니스칠하기, 녹슨 우편함 페인트칠 등이 될 수 있다.
▶ 주택 수요자의 집으로 여겨지게 하라
집앞을 깨끗히 청소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요소가 집을 사려는 사람에게 그 주택이 자신의 집이 될 수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다. 문에 현 거주자의 가족 사진이나 상패, 학위증명서, 기념품 같은 것은 모두 치워야 한다.
또 침실이 작아보이지 않도록 과도한 가구는 치우고 인테리어나 실내 색상도 밝은 색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가급적이면 새 페인트칠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어둡고 칙칙한 인테리어는 예비 매입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지름길이기 때문.
이와 함께 그동안 무시하고 지냈던 자질구레한 흠집(전기 스위치 파손, 움푹 들어간 벽, 굽도리 널에 난 구멍 등)들도 모두 수리하자.
▶ 집에 생기를 불어넣자
예전 가구를 들어내고 가족 사진을 치운 후에는 ‘아늑한 새 식구’를 임대해 들여놓자. 멋진 가구를 보면서 집을 사러온 사람들은 자기 집을 어떻게 꾸밀 지에 대한 상상에 빠지기 쉽다.
▶ 과거의 냄새를 지울 것
새 집을 보러 온 사람의 인상에서 가장 지워지지 않은 요소 중의 하나가 바로 향기롭지 못한 냄새들이다. 애완견 냄새에서부터 음식, 담배 냄새까지 첫 인상을 망치는데 냄새만큼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없다.
▶ 부동산 중개인을 잘 선택할 것
집값을 끌어 올리는데 있어 마지막으로 중요한 요소는 부동산 중개인을 잘 만나는 것이다. 과거에 비해 중개인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중개인의 선택은 매입자와 매도자 모두에게 모두 중요해졌다.
이같은 CNN머니의 팁과 관련, Toronto에 본사를 둔 홈 스테이징(home staging)업체 Six Elements의 대표 Debra Gould는 “주택을 팔려고 내놓은 사람들은 어쨌든 현재 살고있는 집과 뜨거운 사랑을 나누어야 할 것”이라고 비유했다.
홈 스테이징은 집을 전문적으로 단장하는 직종으로 최근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