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주택거래가 다소 냉각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토론토의 단독주택 평균 거래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는 지난 2월 토론토의 평균 거래가격은 133만 달러로 지난해 2월보다 28%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단독주택 거래가격은 203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나 급등했다. 특히 토론토 외곽지역인 905 지역에서는 단독주택이 1년 전과 비교해 33% 오른 평균 173만 달러에 거래됐다.
부동산위원회는 “지난 2월 주택거래는 지난해와 비교해 건수가 16.8% 감소했지만 구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침체됐던 콘도조차 지난달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905지역 콘도는 75만6,146달러에 팔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나 상승했다. 토론토 시내는 21.5% 오른 82만2,090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위원회는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주택구입을 일시적으로 보류하는 분위기를 낳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가격상승은 보다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