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1위·MIT 2위
미국 하버드대가 세계 대학평판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MIT는 2위를 차지했고 영국 캠브리지대가 뒤를 이었다.
10일 영국 타임의 자매지인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대학 중 상위 10위에 든 곳은 프린스턴대(7위) 등 7곳이나 됐고, 상위 100위권에는 45곳이 올랐다. 캐나다 대학은 토론토대가 17위, 매길대와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가 각각 29위, 31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학으론 서울대(51위권)와 KAIST(91위권)가 100위 안에 등재됐다.
미국 밖에서 톱10에 든 대학은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옥스퍼드대(6위), 일본 도쿄대(8위) 등 3곳이었다. 이밖에 영국 대학 12곳이 100위권에 진입했고 일본은 5곳, 캐나다, 호주, 독일, 네덜란드는 각 4곳이 세계 100대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런던에서 발행되는 이 잡지는 매년 교내외 평가, 교수들 연구실적, 졸업생 사회진출 실적 등을 평가해 전 세계 대학의 종합랭킹을 매겨 발표했다. 하지만 ‘외부평판’으로 랭킹을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잡지는 톰슨로이터와 함께 전 세계 131개국 1만3,388명의 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자료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잡지의 필 배티 편집장은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에서 학문적으로 뛰어나다는 대학의 명성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성명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