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올 가을 오른다 재정적자로 등록금 인상 불가피

온타리오주 대학 등록금이 예상했던 대로 올 가을 다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달턴 맥귄티 온주수상은 “등록금 인상은 정부도 하고 싶지 않은 일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교육을 위해 상아탑의 재정확보는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온주에는 알버타나 뉴펀들랜드주처럼 오일, 천연가스로 인한 세수가 없다”며 “ 막대한 재정적자로는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인상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온주 대학 평균 등록금은 연 4831달러로 국내에서 네 번째로 비싸다. 국내 평균은 4214달러. 온주 자유당 정부는 지난 2003년 11월, 집권 한달만에 ‘2년간 대학등록금 동결조처’를 단행했다. 그리고 작년 여러번에 걸쳐 동결정책은 원안대로 2년으로 마침표를 찍고 2006년 가을부터는 각 대학에 등록금 정책을 일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등록금 동결로 정부가 부담한 연 평균 비용은 최소 5500만달러에 달한다. 그러므로 등록금은 인상하되 반드시 실익이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원칙을 철저히 한다. 그러나 온주대학교수협회연맹(OCUFA) 등은 “또다시 등록금이 오를 경우 중산층 가정은 저소득층처럼 보조금은 받을수 없으면서 부담만 늘어 자녀 대학 보내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