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한국왕복 항공료가 15일(토)부터 4%선 인상된다.
최근 유가 상승에 따라 항공요금과는 별개로 승객들이 부담해야 하는 유류할증료가 기존 64달러에서 128달러로 오르기 때문.
대한항공은 지난 4월부터 유류할증료 제도를 시행해 왔다. 전달 평균 항공유가가 일정수준 이상일 경우 기존 항공요금에 별도의 정액요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실제 항공료는 16일(일) 토론토출발 항공기 요금부터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소비자가가 1650달러(기존 1590달러)로 인상된다.
에어캐나다도 유류할증료 제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달 이미 유가 인상분을 반영해 할증료를 96달러(이전 36달러)로 올렸다. 별도의 세금(TAX) 등을 반영하면 실제 항공료는 대한항공과 동일한 1650달러가 된다.
대한항공은 토론토 출발 한국직항 노선을 29일까지 1주일에 3번(화, 목, 일), 비수기인 30일부터 내년 3월27일까지는 주2회(목, 일) 운항한다.
에어캐나다는 인천공항 직항 노선을 성수기에만 운항(일, 수, 금)하기 때문에 15일부터는 밴쿠버 경유 노선 등을 이용해야 한다. 내년 봄(4월2일 예정)에 다시 직항을 운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