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클레인스 대학평가
시사주간지 매클레인스의 제14회 연례대학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대서양연안주 소형대학들의 강세가 계속된 가운데 대형대학(의대부설) 부문에서는 전통의 매길대가 토론토대와 공동 1위에 올랐다.
매클레인스 최근호의 국내대학 순위평가에서 평균입학성적·강의정원·교수진·도서관 등을 기준으로 순위가 책정되는 소형대학(undergraduate) 부문에서는 노바스코샤 앤티고니쉬 소재 세인트 프랜시스 제이비어대(SFX), 뉴브런스윅 색빌의 마운트 앨리슨대, 노바스코샤 울프빌의 아케이디아대가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1~3위를 휩쓸었다. SFX는 3년째 최우수 소형대학으로 선정됐다.
연구활동이 활발하고 대학원 과정을 갖춘 중형대학(comprehensive) 가운데는 공대로 유명한 워털루대(지난해 2위)가 빅토리아대(지난해 3위)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작년 1위 구엘프대는 3위로 떨어졌다.
의대 및 다양한 박사과정이 개설된 대형대학(medical doctoral)에서는 몬트리올의 매길대(지난해 2위)가 94년 이후 10년째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토론토대와 함께 공동 1위에 랭크됐다. 3위는 런던의 웨스턴 온타리오대.
91년부터 해마다 47개 국내대학들을 대형·중형·소형으로 나눠 순위를 매겨오고 있는 매클레인스의 앤 다우셋 존스턴 편집장은 “대학순위는 가이드라인이지 어떤 학교가 최고인지를 결정하는 잣대가 아니”라며 “대학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정부에 전달하는 것이 이번 평가의 보다 근본적인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통계는 87년 이래 대학생은 50%나 증가한 데 비해 교수인력은 겨우 7%가 늘어나는 데 그쳤다는 것. 특히 온타리오의 17개 대학은 지난해 13학년이 폐지되며 12학년과 13학년이 동시에 입학하며 교수 대비 학생의 비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 대학 랭킹
대형 중형 소형
1. 매길 워털루 SF제이비어
2. 토론토(공동 1위) 빅토리아 마운트 앨리슨
3. 웨스턴온타리오 구엘프 아케이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