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도
크게 GPA(고교평점)·등수·선택코스·학교수준 등을 따진다. 이중 선택코스는 최고난이도(advaanced) 과목을 택해야 높은 점수를 받는다. 쉬운 과목만을 골라 아무리 점수를 높게 받아도 인정받지 못한다. 반면 AP(미국고교의 우등생 코스)나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공인 우등생 코스)·영재학교(gifted school) 출신은 가산점을 받는다. 하지만 학교수준은 비중이 가장 낮다. 가정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어느 학교든 그곳에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SAT
SAT I·II 점수는 중요하지만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다. 과거 SAT 시험은 단어만 많이 외우면 영어구사력이 떨어지더라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바뀐 SAT는 작문의 비중이 강화돼 아무래도 소수민족학생들에게 불리해졌다. 따라서 일찍부터 에세이능력을 키워줄 필요가 있다.
*과외활동
많은 부모들의 오해와는 달리 아이비리그 입학을 위해 「꼭 해야 하는」 특별활동이란 없다. 과외활동의 2대원칙은 ◆(부모가 아닌 학생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과 ◆잘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대학진학을 위한 활동이라면 의미가 없다. 무엇을 하든 창의력 있게, 심화해야 한다.
과외활동에서 입학사정관들이 보는 것은 크게 ◆활동에 대한 열정과 리더십(quality) ◆활동기간의 업적(depth) ◆조직에 끼친 영향 및 변화(impact) 등이다. 같은 봉사라도 「때우는 식」은 시간낭비다. 심화·계발·학습이 필수적이다.
방학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학원과 집을 왕복해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다양한 국가와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다.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대학투어나 예비캠프 등에 참가해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모나 학생들이 이 부분에 대한 감을 잡기 위해서는 대학입학지원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원서는 인터넷으로 쉽게 구할 수 있다. 어떤 항목들이 있는지를 알아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기든 취미든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교진학 전부터 일찌감치 시작하는 것이 좋다. 피아노를 특기로 적어낸 학생의 주당 연습시간이 2~3시간이라면 사정관들은 이 지원자의 피아노실력에 후한 점수를 주지 않게 마련이다. 운동특기도 지역·주·전국 등 수준에 따라 점수가 다르다.
*에세이
솔직하게 자신을 묘사하되 너무 장황해서는 안된다. 수려한 문장도 좋지만 항상 환경이 아닌, 「자신」이 주가 돼야 한다. 피상적이거나 작위적인 표현은 삼간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에세이를 쓰기에 앞서 자신이 어떻게 비치는지에 대해 주변으로부터 조언을 들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