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서는 캐나다 경력을 가질 수 없다. 첫술 밥에 배부를 수 없는 것처럼 연봉과 직책, 하는 일이 내 맘에 들지 않아도 일단 캐나다 사회에 발을 들여 놓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인컴퓨터협회(COSKA, 회장 부기흡)는 지난 14일 오후 2시 노스욕 YMCA에서 ‘취업동향 세미나’를 열었다.
25명의 한인 IT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잡 에이전시 아리 그린버그(IT리소스사)는 현재 전산분야 고용시장의 동향, 효율적인 구직방법 등을 특히 국내 직장경험이 없는 신규 이민자들에게 중점을 맞춰 설명했다.
그린버그에 따르면 IT 구직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구체적인 정보와 준비이다. Y2K 보다 IT 분야 고용이 위축되긴 했지만 고용시장 자체의 상황은 나쁘지 않다. 따라서 취직을 원하는 회사에 대한 정보검색을 충실히 해 요구조건에 맞는 이력서를 작성하고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며 자선단체같은 비영리기관에서 자원봉사자로서 국내 경력을 쌓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면 취직의 길은 열린다.
이날 그린버그는 “신규 이민자들의 취직 성공 방법은 두 가지라고 본다. 누군가 아는 사람에 의한 소개로 이뤄지는 것. 또 한 가지는 기적이다”라면서 첫 관문을 뚫기가 어렵다는 점과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기흡 회장은 “앞으로 이같은 일반적인 세미나외에도 XML, 웹서비스 등 전문 기술 세미나도 계속 개최할 것이다”라며 “5월 말부터 노인회 컴퓨터 교육도 다시 시작한다”며 한인 IT 전문가들의 많은 자원봉사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905)413-4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