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스쿨 쇼핑’ 늦게 할수록 유리 8~9월 사이 추가 할인 많아

펜·폴더 등 사무용품점 저렴 백투스쿨 쇼핑에서 과도한 비용 지출을 줄이려면 학용품과 의류를 공동구매하거나, 8월 이후 세일 시기를 노리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 아동복 매장에 다양한 옷들이 진열돼 있다. 전국소매연합은 올해 ‘백투스쿨 쇼핑’ 규모가 지난해 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자녀들에게 좀더 좋은 학용품을 챙겨주고 싶은 부모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마음만 앞섰다가는 자칫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음은 마켓워치가 소개한 ‘백투스쿨 알뜰 쇼핑’ 방법. ▶너무 일찍 시작하지 마라 대형 회계법인인 ‘딜로이트’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60%가 8월이 되기 전에 백투스쿨 쇼핑에 나서며 초~고등학생은 평균 532달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8월 이후에는 평균 458달러를 지출했다. 전문가들은 너무 빨리 쇼핑을 하게 되면 추가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불필요한 것들도 미리 사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체 백투스쿨 쇼핑의 55%를 차지하는 옷과 액세서리의 경우 8~9월에 구입하면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무용품점이 더 나을 수도 일반적으로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할인점의 가격이 오피스디포.스테이플스 등 사무용품점 보다 저렴하지만 백투스쿨 시기에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더 나은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세일이 백투스쿨 기간에 지속되기 때문에 이를 노려볼만 하다는 것이다. 실제 세일 기간 사무용품점에서의 펜, 연필, 폴더, 종이 등의 가격이 대형 할인점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사무용품 전문점에서는 일정 기간동안 연필 한 묶음을 상징적으로 1센트에 할인 판매하기도 한다. 무조건 할인 매장으로 향하기 보다는 미리 쿠폰과 세일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군대처럼 대량 구입은 금물 ‘놔두면 언제라도 쓰겠지’하는 생각에 박스형 스토어들에서 대량으로 구입해 쌓아 놓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결국 짐을 정리하거나 이사를 하게 될 경우 남아도는 학용품은 처치곤란한 짐이 되거나 쓰레기가 되기 십상이다. 욕심내서 저렴하게 대량으로 구입하고 싶다면 주변 이웃들이나 학부모들과 함께 구입하면 합리적일 수 있다. 더 나아가 매년 구입해야 하는 학용품이나 교재물, 유니폼 등이 있다면 중고로 사거나 물려받는 것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