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오르고 개스값 뛰고 온주 운전자 유지비 부담 가중

올해 온주 운전자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개스값 상승에다 자동차 보험료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온주 자유당 정부가 약속했던 ‘자동차보험료 15% 인하’는 결국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종합보험사 코어서비스의 최국선 대표는 “한때 평균 8%까지 내렸던 차보험료가 다시 올라 예년 수준을 넘어섰다. 일부 회사의 보험료는 지난해 3분기에 12% 이상 오르기도 했다. 또 온주에서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보험사 ‘인택’이 5%를 올리면서 다른 회사들도 이를 따라가는 추세”라며 “올해엔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온주금융감독원(FSCO)의 3분기 자료에 따르면 업계 1위 인택은 3분기 실적을 토대로 당국에 5.08% 인상안을 제시, 지난 9월 이미 승인을 받았다. 업계 2위 아비바도 5.01% 인상했고 펨브리지는 9.31%, 파프코(Pafco)는 무려 12.03%가 올랐다. 유니카(2%)·CAA(3.8%)·TD(0.32%)·노스브리지(0.02%) 등은 소폭 하락했다. 한편 1일자로 온주의 차량 개스값은 리터당 약 4.3센트 올랐다. 이는 주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정책에 따른 것으로 ‘온실 개스 배출권 거래제도(cap and trade)’ 프로그램이 신년부터 적용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전자들은 월 평균 8달러를 더 부담해야 한다. 이밖에 난방용 개스값도 오른다. 엔브리지 이용자들은 월 평균 6.70달러, 유니온 개스 이용자들은 6.17달러, NRG 이용자들은 5.68달러가 오를 예정이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