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저’ 기준금리 ‘소비자엔 어떤 영향? ‘사상 최저’ 기준금리

중앙은행은 21일 기준금리를 0.25%로 내렸을 뿐 아니라 이같은 최저의 이자율을 내년 6월까지 유지할 계획임을 밝혔다. (관련기사 A4면) 마크 카니 중은총재는 한 발 더 나아가 일명 ‘양적완화정책(Quantitative Easing)’을 통해 통화를 시장에 직접 공급함으로써 경기방어와 신용경색을 해소하는 비상정책을 23일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이같은 조치는 금리를 더 이상 내릴 여유가 없을 때 고려되는 것이다. 경제학박사인 토론토 아고시증권(Argosy Securities)의 김경태 투자상담사는 “이같은 수준을 당분간 유지함으로써 라인오브크레딧(line-of-credit) 등 돈을 빌린 사람들의 숨통이 어느 정도 트일 수 있고, 조만간 집을 장만하기 위해 모기지를 얻는 사람들에게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은의 금리인하 조치에 따라 대다수 시중은행들도 우대금리를 2.25%로 내렸다. *역사적으로 낮은 기준금리에도 불구, 왜 개인대출에 대한 비용은 계속 비싼가? -시중은행들은 자금을 모으는 데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말한다. 중은의 콜금리는 은행들이 서로 대출을 받는 것에 대한 이자다. 그러나 이같은 이자율은 모든 은행자금의 1% 정도밖에 영향을 끼치지 못 한다. 시중은행들은 채권과 다른 시장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모은다. *은행이 최근 신용카드 이자율을 올렸다. -일부 은행들이 카드이자율을 올린 것에 대해 많은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가 깊어지면서 ‘위험수위’가 더 높아진 것에 대한 대비책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은행들의 우대금리(prime rate)도 낮아진 덕분에 라인오브크레딧에 대한 이자율도 상당 폭 떨어졌다. *지금 모기지를 장기적으로 고정시킬 필요가 있을까? -현재 받고 있는 변동모기지율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각자 다를 것이다. 만약 우대금리보다 낮다면 그대로 있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우대금리보다 높다면 고정시키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 *5년 고정모기지를 갖고 있다. 더 나은 이자율을 위해 재협상할 필요가 있을까? -이에 따른 벌금이 얼마인지 먼저 알아봐야 할 것이다. 계약서의 ‘작은 글씨’를 잘 읽어보기 바란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