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우리 인체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온타리오 사이언스센터(770 Don Mills Rd.)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바디 월즈 2’는 인체의 표본을 냄새가 없고 단단하며 말 그대로 움켜잡을 수도 있는 모습으로 재생, 본래의 피부주름과 세포의 본질을 아주 미세한 수준까지 보여준다.
인체표본(plastination)은 77년 독일의 해부학자 군터 폰 하겐스 박사가 개발한 기법으로 살아있는 듯한 상태로 조직을 보존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방법. 인체를 표본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만 해도 평균 1,500시간이다.
전시 부문은 신체 전체, 개별 기관, 투명한 인체 부위 등을 포함하며 표본 과정을 통해 보존한 것이다. 신체 각 부위는 건강과 쇠약의 정도, 건강인과 흡연자의 폐 등, 비교도 해 볼 수 있다.
인체를 기증한 사망자들의 도움으로 실현된 바디 월즈는 지난 10년간 아시아·유럽·미국 등 세계 27개국에서 개최되면서 총 1,700만 명의 관람객을 모은 바 있다. 캐나다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2월 26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의 시간은 ▲내달 말일까지 일∼목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금·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다. ▲11월1일부터 2월26일까지는 일∼수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목∼토요일은 오후 9시에 문을 닫는다.
입장료는 낮시간(오후 5시까지)은 25달러(18∼64세)이며 야간(오후 5∼9시)은 20달러. 청소년과 노인·아동은 할인된다. 문의: 사이언스센터 (416)696-1000 또는 www.OntarioScienceCentre.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