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캐나다인재 채용설명회 26~28일 UT 등 5개大서

글로벌기업 반열에 오른 삼성이 캐나다 한인학생 채용에 직접 나섰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는 26~28일 토론토 일원 5개 대학(토론토·요크·워털루·맥매스터·라이어슨)을 방문,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갖는다. 채용대상은 2011년 학부·대학원 졸업예정자로 유학생과 한국에서 근무 가능한 영주권자·시민권자 등이다. 박사과정 졸업예정자의 경우 이력서를 접수한 뒤 향후 경력사원 채용전형에 활용할 예정이다. 채용분야는 기술직(프로젝트 관리·건설현장 관리·설계·안전), 경영지원·마케팅 등이며 이공계·인문계(예체능계 제외) 및 안전공학 전공자 등이 지원 가능하다. 지원요건은 전 학년 평균학점 3.0 이상(4.5점 만점 환산)으로 한국 국적일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첫 설명회는 26일 오후 6시 토론토대 갈브레이스 빌딩(Galbraith Building) 304호실에서 마련된다. 지원서는 오는 3월11일~14일 디어삼성 홈페이지(www.dearsamsung.co.kr)에서 접수하며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3월20일 실시될 예정이다. 면접 및 합격자는 개별통지. 삼성의 ‘캐나다인재’ 채용은 이번이 3번째. 삼성전자는 지난 2005·2006년에도 현지에서 채용설명회를 가진 바 있었으나 당시엔 석·박사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학사 출신자 채용설명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인력’의 경우 미국에서만 모집해왔지만 올해부터 캐나다까지 채용지역을 확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김진혁 과장은 24일 한국일보에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 5년간 삼성엔지니어링은 연평균 40%의 매출신장을 보이며 글로벌EPC(설계·구매·시공)회사로 성장했다. 그간 미국에서만 채용을 해왔지만 글로벌 역량을 지닌 캐나다 우수인재를 영입해야 한다는 판단에 이번 설명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토론토대한인학생회(UTKSA)의 김승환 회장은 “이번 채용설명회는 한인유학생 및 예비졸업생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라며 “개인적으로도 졸업을 앞둔 유학생인 데다 한국의 높은 청년실업률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더욱 관심이 간다. 다른 학교 한인학생회장단과 연락해 최대한 많은 협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채용은 지난해 온타리오주정부와 삼성물산이 협약을 체결한 태양열·풍력 등 ‘친환경발전사업’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