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중 20%, 가격 오를 듯 내년 시행되는 통합판매세 여파

집값 상승세로 리베이트 받는 수요자도 감소 연방물품용역세(GST)와 주판매세(PST)를 통합하는 주정부의 계획으로 인해 내년에 온주에서 신축되는 주택의 1/5이 분양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온주주택건설협회(OHBA) Mike Collins-Williams 정책 담당 이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통합판매세(HST)로 전체 신축주택의 20%가 분양가격이 6% 가량 인상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온주정부와 연방정부는 내년 7월1일부터 PST와 GST를 통합, 13%의 판매세를 적용, 시행하는 계획에 합의했으며 지난달 26일 발표된 주정부의 올해 새 예산안에서 이같은 계획을 거듭 확인했다. 이 통합세는 기존의 소매세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통합판매세(HST) 여파로 내년에 분양될 온주 주택의 20%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새 예산안에서는 이번 세금 통합 조치가 신축주택(기존주택은 제외)에 대한 세율을 6% 끌어올리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됐다. 주정부는 분양 가격이 40만 달러 미만인 신축주택에 대해 세금 인상을 상쇄할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안을 내놓았다. 또 40만-50만 달러 사이에 있는 신축주택에는 일부의 리베이트가 주어질 계획이나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주정부는 신축주택 매입자들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이 리베이트의 규모가 연 1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 기준의 연방정부 통계에 근거해Collins-Williams 이사는 지난해 온주에서 팔린 신축주택 중 분양가가 50만 달러를 넘는 집이 22.7%를, 40만-50만 달러 짜리와 40만 달러 미만이 각각 22.6%, 54.7%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주전역에 걸친 신축주택 가격의 폭넓은 차이로 통합세가 미치는 영향도 커뮤니티별로 서로 다를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적으로 Toronto와 Ottawa는 주내 다른 도시들보다 집값이 높아 통합세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장기간에 걸쳐 집값이 상승돼 왔기 때문에 주택거래량이 많아질수록 시간이 지나면서 통합판매세가 늘어날 것이 확실시된다고 주장했다. OHBA의Frank Giannone 회장은 『인플레이션과 집값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주택매입여력을 떨어뜨렸고 이에 따라 통합세의 리베이트를 받을 자격이 되는 주택들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또 이같은 물가와 집값 상승이 새집 값을 50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게 되고, 이는 곧 세금이 가장 많이 부과되는 가격대가 됐다』고 지적했다. Collins-Williams씨는 1991년부터 시행된 GST의 사례를 들면서 도입 초기에 35만 달러 미만의 주택은 세금이 면제됐고, 45만 달러 미만의 집들은 부분적인 감세 혜택을 받았다고 피력했다. 당시 연방정부는 이러한 수치가 물가(지수)에 연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결국 이런 상황은 발생되지 않았다. 집값 상승세로 인해 더많은 주택 거래가 GST를 걷어들이고 있다. Collins-Williams씨는 예상판매가가 41만 달러인 신축주택을 생각하고 있는 건설업체들은 이제 세금을 피하기 위해 유닛 사이즈나 생활편의시설을 줄여 분양가를 40만 달러 이하로 낮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