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인력 유치 총력” '트럭운전사만 3만 명 필요

볼페 이민장관 보다 많은 이민자를 받을 계획인 연방정부는 특히 숙련된 기술자들을 유치하는 데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조 볼페 연방이민장관은 “우리에게 필요한 이민자를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때는 지났다. 이제는 나가서 찾아와야 한다”고 27일 강조했다. 연방정부는 이민문호를 대폭 개방, 앞으로 5년 내에 연간 10만 명 이민자를 더 받을 방침을 최근 밝힌 가운데 볼페 장관은 특히 장거리여행을 뛸 트럭운전사들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며 앞으로 3만 명의 운전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민 변호사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캐나다는 숙달된 기술자들 유치를 위해 미국·영국 및 호주와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볼페 장관은 그러나 이를 위해 캐나다의 이민자 자격요건을 더 낮출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노동시장의 상황을 분석해 어떤 분야에 어떤 기술자들이 필요한지, 또 중소도시에 보다 많은 이민자들을 정착시킬 방법은 없는지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토론토 건축업계에 종사하는 약 1만 명의 불법체류자들에 한해서도 이들이 합법적으로 국내에 남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페 장관은 더 나아가 보다 많은 유학생을 유치하는 것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장관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계획을 오는 11월1일 자유당정부 내각에 제출할 예정이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