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그로 이민장관
28일 주디 스그로 연방이민장관은 국내에 정착하는 이민자들이 여전히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인정하고 이민자들의 정착에 장애가 되는 걸림돌을 제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례 이민보고서를 연방하원에 제출한 스그로 장관은 『지난해 22만1,352명의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는 등 이민성은 4년 연속 이민자 유치 목표를 달성했으나 상당수 신규이민자들은 출신국에서의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등 쉽게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며 『새이민자들의 경력 인정을 위한 노동시장의 환경과 고급 언어교육 등의 개선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이어 캐나다 이민을 고려 중인 외국인들이 캐나다의 경제·교육·문화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정부 웹사이트를 업데이트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그로 장관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이민성의 내년 이민자 유치목표는 올해와 같은 22만∼24만5천명선이며 이 가운데 독립이민은 11만2,500∼12만4,500명선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이민자 22만1,352명 가운데 한국인은 7,086명이었다. 지난해 한국은 이민자 출신국 순위에서 중국(3만6,116명), 인도(2만4,560명) 등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최종집계가 아직 나오지 않은 올해는 1∼8월 사이에 정착한 이민자는 16만5,691명으로 목표치(22만∼24만5천명)의 75%에 달했다.
2005년 이민목표
(자료: 연방이민성)
주요 분야 목표선
독립이민 11만2,500∼12만4,500명
투자 등 사업이민 9,500∼1만500명
가족초청 5만1,500∼5만6,800명
난민·인도주의 이민 등 3만6천∼4만200명
합계(기타 포함) 22만∼24만5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