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주택 건설경기 양호 시장 둔화에도 새집 신축 활기

加경제 튼튼 전문가 주장 뒷받침 주택∙건설 경기 둔화에도 캐나다 전역의 주택 착공실적은 여전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온주에서의 뚜렷한 감소세에도 불구, 연간기준 21만7,600유닛을 기록하며 전달에 비해 200유닛 늘었다. 온주의 경우 여타 지역에서 증가 또는 보합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도시권의 연간기준 착공건수(8만 유닛)가 전월대비 6.6% 큰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권 착공건수는 뉴펀들랜드를 비롯한 대서양연안 4개주(9,500유닛), 알버타주 등 대평원지역(2만9,000유닛), B.C.주(3만3,000유닛)에서 증가했고 퀘벡주(3만9,500유닛)에선 변동이 없었다. 도시외(시골) 지역은 2만5,100유닛을 나타냈다. 다세대주택 착공량은 1.9% 줄어든 온주를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전달 대비 상승기록을 보였다. CMH 시장분석센터의 Bob Dugan 팀장은 『여전히 20만 유닛의 문턱을 넘은 활발한 건설 경기로 인해 9월 착공실적도 높은 수준이었다』며 『다세대주택의 착공물량 증가가 9월 신축주택 건설 활력을 불어넣은 셈』이라고 밝혔다. 지난 한 달 도시지역의 연간기준 착공실적은 전월대비 0.1% 늘어났고 이 중 다세대주택(12만2,500유닛)은 5.5% 크게 불어났다. 반면, 단독주택은 7만 유닛을 기록하며 전달에 비해 8.1% 급감했다. 올 들어 9월까지 도시 및 시골지역의 연초대비 착공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가라앉았다. 도시권의 실질 착공량은 연 0.8% 감소한 가운데 단독주택 부문은 15.6% 떨어졌다. 이와는 달리 도시외 지역의 단독주택 착공건수는 12.2%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대 은행인 캐나다로열은행(RBC)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자신들의 경제 전망 기대치를 낮추면서도 국내 경제가 여전히 튼튼한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은행은 전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0.9%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당초 예상수준인 1.4%에 못 미치고 있다고 8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분기 동안에 걸친 지속적인 금융시장의 혼란과 실망적인 수준의 경제 동향으로 금년 경제 전망치를 낮출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009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이 적정한 선에서 회복되며 경제성장률 또한 1.5%로 높아질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보고서의 내용이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Craig Wright 수석연구원은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약화로 캐나다 경제도 위축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국내 성장동력에 가해지는 제동은 무역흑자에 기여하는 원자재 가격 강세와 소득증가로 발생되는 소비지출에 대한 부양력에 의해 완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캐나다 주택시장이 지난 10년간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며 정상적인 경기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미 주택시장을 강타했던 과열 분위기가 캐나가 모기지 시장에서는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국보다는 완만한 수준의 하락세를 보이겠다고 이 은행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한편, 주거용 및 비주거용 양 부문에서의 건축 경기 둔화로 8월 중 건축 허가 발급 규모는 56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달에 비해 13.5% 급감한 것으로 6일 캐나다통계청 보고서를 통해 파악됐다.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