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추석분위기’ 한창 12일(月)은 민족 최대명절 한가위

할인판매·수수료면제 등 ‘한인대축제’ 17~18일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는 추석(12일)을 맞아 유통업계는 특수기대에 한껏 설레는 분위기이며 한인사회에선 각종 행사와 이벤트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갤러리아수퍼마켓과 한국식품, H마트 등 한인 식품점들은 갈비세트 등 선물용품과 제수용품 등을 준비하는 한편 각종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추석맞이 이벤트를 펼친다. 또 캐나다외환은행과 신한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한국행 송금 수수료에 대한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16일까지 고국으로 보내는 원화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신한은행은 다음달 31일까지 5천 달러 이하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수수료는 면제되나 전신료는 별도로 내야 한다. 한인사회봉사회도 명절을 맞아 8일부터 형편이 어려운 가정과 유학생 등에게 쌀(20파운드 2포)과 라면 한 상자를 무료로 나눠준다. 봉사회는 매년 추석 때마다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식품을 제공해 왔다. 본보와 북부번영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한가위 한인대축제는 17∼18일 노스욕 멜라스트먼광장(5100 Yonge St.)에서 열린다. 1등에게 항공권이 제공되는 노래자랑을 비롯해 7080콘서트, 치킨윙 빨리 먹기, 한복패션쇼, 탤런트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7일엔 낮 12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18일엔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펼쳐진다. 올 행사의 사회는 2002년 캐나다 미스코리아 진 출신 류별나씨가 맡는다. 사장 내 부스에선 한인들이 선호하는 스낵 등 풍성한 음식들이 판매된다. 추석을 맞아 스포츠 행사도 열린다. 한인축구협회는 24∼25일 에스더샤이너구장에서 한가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청·장년부 및 18세 미만 등 3개 그룹의 경기가 이틀에 걸쳐 펼쳐진다. 한편 추석이 다가오면서 시내 떡집들의 일손도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노인회를 찾아 선물을 건네고 인사를 드리는 발길도 잦아질 전망이다. (자료: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