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유류할증료’ 대폭인상 토론토-인천 에어캐나다

최고 180불 유례 없는 고유가로 한국방문길이 한층 비싸진다. 한인여행업계에 따르면 에어캐나다는 지난 13일부터 토론토-인천 항공요금을 180달러 인상했다. 여행사측은 “지난 4월 말까지만 해도 1,500~1,600달러였던 에어캐나다의 토론토-인천 항공료는 이번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경쟁사인 대한항공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싼 수준이 됐다”며 “에어캐나다의 경우 좌석의 위치에 따라 요금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선도 비행거리에 따라 20~45달러(편도기준)를 인상한 에어캐나다측은 “기록적인 고유가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직까지 요금인상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지난 12월 100~200달러가 인상된 대한항공의 토론토-인천 요금은 내달 9일까지 1,900달러. 성수기에 속하는 8월 말까지는 2,020달러다. 고교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6월 말부터 7월 초 사이에는 요금이 2,100달러에 이른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성수기 한국방문을 계획중인 사람들은 항공사들이 수시로 제공하는 특별할인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