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수기 세일티켙 사실상 매진 여름성수기 토론토-인천 노선

美·日 등 경유노선 대안 직항은 ‘제값’ 다 줘야 올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토론토-인천 경유편의 막판 세일이 한창이다. 직항이라 워낙 인기가 높은 대한항공의 올 성수기 세일 티켓은 구입하기가 어려워 뒤늦게 성수기 티켓을 세일가격에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경유노선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세방여행사 등에 따르면 에어캐나다는 성수기 나리타 경유 노선의 토론토-인천 왕복항공요금을 1,188달러(이하 세금 및 유류할증료 별도)에 판매 중이다. 밴쿠버 경유 세일 티켓은 현재로선 구입하기 어렵다. 유나이티드항공(UA)은 성수기 샌프란시스코 경유편을 938∼1,038달러에 세일 중이다. 디트로이트 경유 델타항공도 UA와 똑같은 가격에 성수기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세일 가격은 발권·사용 날짜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5월부터 헬싱키 경유 토론토-인천 노선에 뛰어든 핀란드 항공사 핀에어의 경우 세일가격(900달러대)으로 성수기 항공편을 구입하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하다. 성수기 토론토-인천 왕복편을 지금 구입할 경우 미국 경유 노선보다 비싼 가격을 치러야 한다. 대한항공 직항 티켓도 지금으로선 성수기 세일가격으로 구입하기엔 어려운 편이다. 현재 여행사들이 내놓고 있는 세일가격은 1,500∼1,600달러 선이나 원하는 날짜에 오갈 수 있는 티켓을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에 올 성수기 첫 세일을 실시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올해 들어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를 속속 인상, 지난해에 비해 항공요금이 전체적으로 오른 편이다. 2년 전 한-캐 오픈스카이(항공자유화)가 공식 발효된 후 기대를 모았던 아시아나항공의 토론토-인천 노선 취항이 감감 무소식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직항 독점은 깨지지 않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3월27일부터 토론토-인천 노선의 운항스케줄을 ◆토론토 낮 출발, 인천 낮 도착 ◆인천 오전 출발, 토론토 오전 도착으로 변경함에 따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한항공은 고급화된 차세대 항공기 A380 기종을 최근 도입, 도쿄·홍콩노선에 이어 향후 미주노선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