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학업성적 월등 대학진학 앞서 연방통계청

국내 여학생들의 대학 등록 및 학업성적이 남학생보다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2003년 19세 여학생의 대학 출석률(39%)이 남학생(26%)보다 높고, 80점 이상 학업성적을 기록한 15세 여학생(46%)이 남학생(32%)보다 많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갭의 77% 이상은 남녀의 개인적 특성에 기인하고, 11%는 숙제에 투자하는 시간의 길이, 9%는 부모의 기대치 때문으로 분석됐다. 일례로 15세 학업성적에서 남학생은 45%가 독해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독해 점수에서 상위 25%에 포함된 남학생은 20%에 그친 반면 여학생은 30%를 차지했다. 1주일에 최소 4시간 이상을 과제물에 소비하는 경우에도 남학생은 30%인 반면 여학생은 41%로 월등히 높다. 남녀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기대감도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이 대학 과정을 마치는 것을 원하는 부모는 60%이나, 여학생의 대학졸업을 원하는 부모는 70%로 조사됐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