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콜센터’가 뭐야? 재외국민 보호 24시간 핫라인

홍보부족 탓 인지·이용률 저조 재외국민 및 한국인 해외여행객들이 위급상황 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영사콜센터’ 제도가 홍보가 제대로 안 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외교부가 매년 실시하는 ‘영사 콜센터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재외국민 응답자들 가운데 재외국민 또는 해외여행객을 위한 응급전화 시스템을 알고 있다는 비율은 1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외국민 10명 중 9명이 이 제도를 알지 못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대부분의 재외국민보호제도 관련 인지율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여행경보제도 인지율은 29%,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는 19%, 신속 해외송금제도는 11%, 신속대응팀은 25%에 각각 그쳤다. 외교부는 2005년 4월 영사콜센터(82-2-321-0404)를 개소, 365일 24시간 연중 무휴체제로 재외국민 보호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캐나다에서는 ‘011-800-2100-0404(영사영사)’를 누르면 바로 한국의 영사콜센터로 연결된다. 사건·사고뿐 아니라 여권·이민·영사확인 등의 업무에 대한 상담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콜센터는 2007년부터는 ‘신속 해외송금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여행자나 유학생이 도난·분실·교통사고 등으로 갑자기 현금이 필요하게 될 경우 한국 내 연고자가 외교부 콜센터로 연락한 뒤 지정된 계좌에 수수료를 포함한 액수를 입금하면 해외공관이 해당금액을 의뢰인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토론토에서는 총영사관(416-920-3809)으로 직접 연락해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근무시간외에는 당직자 휴대전화(416-994-4490)를 이용하면 된다.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메일(toronto@mofa.go.kr)을 이용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