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하우스’, 도난 사고를 조심해야 귀중품을 먼저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집을 팔기 위해 「오픈 하우스」를 할 때는 반드시 귀중품을 먼저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얼마전 브램튼에서는 어린이를 이용해 오픈 하우스에서 절도를 한 여성이 붙잡혀 경각심을 불어넣고 있다. 이 엄마는 큰 가방을 메고 8살, 10살 짜리 어린이를 데리고 오픈 하우스에 집을 보러 온 것처럼 가장하고 들어와 디지털 카메라와 닌텐도 Wii, 현금 그리고 보석 등 작고 숨기기 편한 물건들을 훔쳤다. ▲ 엄마가 두 어린이를 데리고 절도행각을 벌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는 Ray De Ridder 중개인(ReMax) 최근 피해를 본 Ray De Ridder 중개인(ReMax)에 따르면 용의자가 절도를 할 때 큰 아이는 자신과 함께 있었다고 한다. 어이없는 것은 엄마가 절도를 하는 동안에 이 큰 아이가 자신을 감시하면서 계속 따라 다녔다는 것이다. 오픈 하우스 당시에는 이 사실을 몰랐다. 집주인이 나중에 값진 물건들이 없어졌다면서 신고해 그제서야 충격을 받았을 뿐이다. 경찰은 4월과 5월 사이에 오픈하우스 7채를 돌며 이같은 절도 행각을 벌인 36세 여성과 두 어린이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어린이들은 청소년범죄예방법(The Youth Criminal Justice Act)에 따라 보호감찰된다. 문제는 피해를 본 가정이 하나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경찰은 집을 공개하는 집주인들은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 중에 이런 절도범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도 않는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은 쉽게 가져갈 수 있고 숨기기도 좋은 전자제품이나 랩탑 컴퓨터, 보석류 같은 작고 값진 물건들을 노렸다. 아직 오픈 하우스 절도 행위가 6건 이상 미결로 남아 있다. 피해신고액은 1만천달러 상당에 이른다. 어느 중개인은 지난 달 오픈 하우스에서 들어오자마자 소리를 지르며 뛰어 다니는 남자아이 두 명 때문에 곤혹을 치른 적이 있다고 했다. 엄마는 고양이를 무서워해 그런다고 해명했는데 실제 그 집에는 고양이가 있긴 했다. 그러나 집주인이 1천달러 상당의 물건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 것은 한참 나중이었다. 부동산중개인들은 오픈 하우스를 하기 전에는 집주인들이 귀중품을 치우거나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어떤 중개인은 오픈 하우스를 하기 전에 직접 작고 값비싼 귀중품들이 혹시 없나 집안 곳곳을 찾아 다닌다. 대개 중개인들이 오픈 하우스를 주관할 때는 가능한 한번에 한 사람씩만 응대하고 방문록에 기록하도록 하지만 주의가 분산되는 것은 한 순간이다. 어느 중개인은 그래도 가끔 작은 물건들이 없어지는 일이 생기곤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만약의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해 방문자들의 차량 번호를 적어 놓기도 한다. 오픈 하우스때 절도행위가 발생해도 부동산 중개인에게는 법적 책임이 없고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하지 못한 집주인에게 책임이 있다. (오픈 하우스시 절도를 방지하기 위한 TIP) 1. 오픈 하우스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귀중품이나 현금을 치워야 한다. 2. 집안 모든 비품을 사진찍어 놓는다. 가능한 날짜가 나오도록 한다. 3. 오픈 하우스가 끝나자 마자 확인해 봐야 한다. 4. 만약 분실이나 절도 사고가 발생하면 목록을 적어 경찰에 신고하고 소정 절차에 따라 보험처리를 해야 한다.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