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주택시장은 ‘무풍지대’ 매매활기 속 집값 오름세 여전

리맥스 “거래량 예상치 웃돌 것” 초강세를 보이는 캐나다달러의 영향으로 제조업계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온타리오의 올 주택경기는 업계의 예상을 뛰어 넘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부동산중개업체 리맥스가 온주 33개 도시의 주택시장을 조사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예상보다 강한 소비자 신뢰도가 부동산의 수요를 자극, 올 1∼5월(전년 동기 대비) 사이 조사대상 33곳 중 28곳(85%)의 주택거래가 증가했다. 주택거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패리사운드, 클래링턴/보먼빌/뉴캐슬, 트렌튼, 벨빌, 노스베이, 펨브로크 등의 순이었다. 또 주택가격도 조사지역 중 윈저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작년보다 가격이 가장 높은 폭으로 오른 곳은 티민스로 2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서드버리(+22%), 핼리버튼(+20%), 컬링우드(+10%), 노스베이(+10%) 등도 두 자릿수 상승을 나타냈다. 보고서는 이밖에도 온주의 주택시장이 강세를 유지해온 것은 ◆타 지역에서 유입된 인구의 영향 ◆든든한 경제기반이 첫 구입자를 시장으로 끌어들임 ◆개조 붐이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어짐 등이라고 분석했다. 광역토론토 올 1∼5월 사이에만 거래량이 4만 채를 넘어섰다. 평균가격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만5천 달러 가량 오른 37만 달러선. 공급에 비해 수요에 부족하다보니 곳곳에서 복수오퍼가 흔하게 이뤄진다. 첫 구입자들이 시장에 많이 몰려들면서 콘도와 타운하우스, 반단독주택 등의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 단독주택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인 빅토리아빌리지(C13), 이스트욕(E03), 웨스트웩스포드(E04)도 첫 구입자들의 관심의 대상이다. 또한 100만 달러 이상의 고가주택의 거래도 증가했다. 올 5개월 동안 950채의 고가주택이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21%의 증가율을 보였다. 욕밀스, 브라이들패스, 호그스할로우 등 전통적으로 고가주택이 많은 지역에서 활발하게 거래됐다. 해밀턴/벌링턴 수개월 동안 침체돼 있던 주택시장이 올 4∼5월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올 5개월간 5,970채의 주택이 거래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평균가격은 8% 오른 26만8,135달러. 미시사가와 오크빌에 거주하는 첫 구입자들이 해밀턴과 벌링턴의 시장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해밀턴의 경우 2곳의 콘도 프로젝트가 신축되고 있다. 50만 달러 이상 고가주택의 거래량은 작년보다 32%나 늘어났다. 고가주택의 80%는 벌링턴에서 거래됐고 나머지 20%는 해밀턴, 앵캐스터, 던다스 지역에서 거래됐다. 올 전체 주택거래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며 평균가격은 5%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키치너-워털루 올해 초반 주춤했던 주택시장은 봄철부터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올 1∼5월에 2,216채의 주택이 거래돼 작년 동기 대비 8%의 증가를 기록했다. 평균가격은 4% 오른 24만3,481달러. 20만 달러대의 주택을 찾는 첫 구입자들이 시장으로 많이 몰렸다. 올 주택거래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주택은 전체 거래량의 16%를 차지한 20만∼22만5천 달러의 매물이었다.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키치너 서부와 워털루 북부였다. 또 13만 달러부터 시작되는 저렴한 가격의 콘도 매물도 첫 구입자들의 구매 의욕을 부추겼다. 35만∼40만 달러의 주택은 120채가 거래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의 증가율을 보였고, 40만∼50만 달러의 주택은 88채가 거래돼 40%의 증가를 보였다. 올해 거래량과 평균가격은 각각 5%씩 오를 전망. 런던 비교적 낮은 수준의 금리와 든든든한 소비자 신뢰도, 탄탄한 지역경제가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줬다. 올 5개월 동안에 작년보다 7% 증가한 4,275채의 주택이 거래됐고, 평균가격은 8% 오른 20만2,952달러로 조사됐다. 단독주택의 경우 최저 12만5천 달러, 콘도는 9만 달러면 살 수 있는 매물이 나와 첫 구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70만 달러 이상 고가주택은 올해 16채가 거래됐고 100만 달러 이상 주택은 3채가 거래됐다. 올해 거래량과 평균가격은 각각 5%씩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오타와 올해 거래량은 8% 늘어난 6,508채였다. 평균가격은 작년보다 7% 오른 27만3천 달러. 성공한 기업인과 외교관, 고위 공무원 등이 많이 거주하는 관계로 75만 달러 이상 고가주택의 거래가 작년보다 2배 가까이(19채→39채) 늘었다. 온주 주택시장 동향 (2007년 1∼5월) 지역 거래량(전년비 증가율) 평균가격(전년비 상승률) 배리 2,299채(9%) 25만 달러(6%) 벨빌 1,663채(15%) 18만116달러(4%) 클래링턴/보먼빌/뉴캐슬 816채(17%) 24만7,180달러(6%) 해밀턴/벌링턴/그림스비 5,970채(2%) 26만8,135달러(8%) 나이아가라 604채(12%) 18만4,777달러(10%) 오타와 6,508채(8%) 25만9,826달러(1%) 패리사운드 113채(20%) 17만 달러(4%) 펨브로크/페타와와 497채(11%) 20만 달러(10%) 티민스 231채(9%) 12만9,272달러(29%) 광역토론토 4만437채(7%) 37만1,905달러(4%) 트렌튼 1,663채(15%) 18만116달러(4%)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