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대학등록금 인상 폭 ‘제한’ 온주, 2년간 3%선 묶어

온타리오주 자유당정부는 내년 새학기부터 2년간 대학 등록금 인상폭을 평균 3%선으로 억제키로 결정했다. 15일 데브 매튜스 교육장관은 “대학들이 추가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상은 허용하되 폭을 억제한 것”이라며 “내년 9월 새학기부터 저소득층 가정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무료 등록금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튜스 장관은 “능력있고 희망하는 학생 누구에게나 대학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원칙을 지킨 것”이라며 “그러나 이에 더해 교육의 질도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입학한후 졸업을 못하는 상태은 피해야 한다며 특히 졸업후 전공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자유당정부는 지난 2월 발표한 예산안에 연 소득 5만달러 미만 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는 새 프로그램을 포함시켰다. 정부는 또 5만달러이상 8만3천달러 미만 가정 출신 학생들에게는 졸업후 갚지 않아도 되는 학업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현재 온주 대학 등록금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문학과의 경우 한해 6천달러에 달하며 의대와 법대 등은 수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이로인해 연 3만달러 미만 저소득층 가정의 고교생들중 대학 입학생은 3명중 1명꼴에 그치고 있다. 반면 11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의 경우 3명이 2명이 대학에 진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