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대금리도 0.5%P 인하 시중銀 3.5%→3%로

주요 시중은행들이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인하(21일자 A1면) 폭을 고스란히 우대금리에 반영했다. 몬트리올은행(BMO)·토론토도미니언(TD)·로열(RBC)·CIBC·스코샤 등은 20일 우대금리를 0.5%포인트 낮춘 3%로 일제히 조정했다.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12월의 경우 중은이 콜금리를 0.75%포인트나 하향조정했음에도 시중금리의 기준이 되는 우대금리를 같은 폭으로 내리지 않아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이날 중은은 올해 마이너스성장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콜금리(은행 간 초단기금리)를 0.5%포인트 추가인하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인 1%로 떨어졌다. 기준금리는 2007년 말부터 약 1년 사이 3.5%포인트나 인하됐다. TD의 던 드러먼드 수석분석가는 우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대해 “중은의 조치로 단기 자금조달비용(cost of borrowing)이 줄어든 것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아직도 모기지와 다른 중·장기 자금조달비용은 크게 감소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