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영어교사 모집 토론토총영사관, 내달 15일까지

원어민 영어교사 모집이 확대된다. 한국교육부 산하 국제교육진흥원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초청사업(EPIK)을 확대, 연간 2회 실시한다. 교육진흥원은 올 들어 두 번째로 영어교사 지원서를 내달 15일까지 접수받아 총 21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도 245명을 선발한 진흥원은 이 중 한인 8명을 포함, 21명을 토론토총영사관 교육원을 통해 뽑았다. 지난해 토론토 교육원이 선발한 인원은 16명으로 2005년(12명) 이후 다소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교육부는 2010년까지 전국의 초·중학교에 적어도 1명 이상의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할 계획이지만 현재 공급이 달리는 실정이다. 서울·경기 지역은 교육청이 독자적으로 교사중개업체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 교육진흥원이 선발하는 인원은 전국의 공립학교에 배정된다. 영어교사는 원칙적으로 영어권대학의 학사학위 소지자여야 한다. 한국계 등 이민자의 경우는 7학년부터 대학까지 영어학교에서 교육을 받아야만 지원자격이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교사들은 내년 3월1일부터 1년간 계약하며, 하루 8시간씩 주 5일 근무에 주당 22시간 가량 수업을 진행한다. 임금은 자격 수준과 경력에 따라 대도시 지역은 월 180만∼250만 원이며 지방은 200만∼285만 원 선이다. 이밖에 정착금(30만 원), 왕복항공료, 주택, 의료보험 50%, 연금, 휴가 등의 복지혜택도 주어진다. 계약기간은 1년이지만 본인의 희망과 근무 실적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현재 교사의 60%가 연장하고 있다. 지원절차는 지원서를 비롯한 구비서류를 각 공관에 제출한 뒤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 토론토총영사관 최철순 교육원장은 “공립학교 영어교사의 기본 임금이 사립학교나 학원 등에 비해 적을지 모르지만 각종 지원금까지 따져보면 오히려 조건이 좋다”며 “방과후의 자유시간과 방학기간도 적절히 활용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총영사관 교육원은 종전 연 2회 실시하던 한국어·한국문화강좌를 1회 증설, 운영한다. 올 3기 강좌는 내달 5일(수)부터 3월5일까지 11주간 이어진다. 단 12월19·26일, 1월2일은 행사관계로 수업이 없다. 시간은 한국어는 오후 6∼8시, 문화강좌는 오후 5∼6시. 수업료는 없으며 교재도 무상으로 지급된다. 수강 희망자는 신청서를 작성, 12월4일(화)까지 교육원에 등록하면 된다. 문의: (416)920-3809 교환 242 또는 www.cakec.com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