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지옥’ 못 면하는 토론토 임대용건물 렌트비 17% 올라

날로 늘어나는 인구와 그에 따른 수요에 비해 토론토의 주택공급은 더디기만 하다. 점점 더 높아지는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토론토에서 보금자리를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앨터스 그룹(Altus Group)에 따르면 2017년 토론토 주택시장에 공급된 콘도 유닛은 약 1만 개로 지난 5년 중 최저기록을 보였다. 2005년부터 월세 임대만을 목적으로 지은 건물은 현재까지 약 60채에 그쳐 약 1만1천 개의 유닛만이 시장에 공급됐다. 결과적으로 콘도 월세는 수직상승을 거듭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어버네이션(Urbanation Inc.)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토론토 월세는 작년에 비해 7.6%가 올라 평균 2,385달러로 나타났다. 임대만을 위해 지은 건물의 월세는 17%나 올랐다. 부동산 투자회사 리오캔(RioCan REIT)은 주정부가 주택개발업자들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으며 토론토시가 주택유형의 폭을 넓혀 보다 창의적인 공급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