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자유당 공약
주총선(10월10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온타리오자유당정부는 유치원을 ‘종일(full day)’로 연장하고 대학·전문대 학생들의 교과서·학용품 등의 구입을 돕기 위해 학생 당 연간 300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자유당정부를 이끄는 덜튼 매귄티 주수상은 6일 중 이같은 공약을 공식발표할 계획이다. 소식통은 “정부는 유치원프로그램 연장을 위해 4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많은 부모들이 탁아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치원 연장은 2009년이나 이듬해 가을부터 5살 이상 ‘상급유치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먼저 실시하고, ‘초급유치원’은 그 다음해부터 적용된다.
이 프로그램은 실질적으로는 ‘종일유치원’이지만 주정부는 교원노조의 우려를 감안해 ‘종일프리스쿨(full day preschool)’이란 용어를 사용, 2년짜리 조기교육과정을 통과한 탁아소 직원들이 정식 유치원교사들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했다. 만약 학교 유치원의 공간이 부족하면 이 프로그램은 탁아소에서 제공될 수도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종일유치원은 주내 12만4천 명의 5살, 11만 명의 4살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신설을 통해 4만4,175명 분의 정부등록 탁아공간이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주내 55만여 대학·전문대 학생들에 대한 보조에는 약 1억7천만 달러의 예산이 들어갈 전망이다. 정부는 2008년 가을학기부터 이같은 지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