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취업허가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 외국인유학생 ‘학교 밖 취업’

연방이민부 (오타와) 연방정부가 더 많은 유학생을 받아들이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 제이슨 케니 연방이민장관은 유학생들이 취업허가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케니 장관은 “우리는 외국인유학생들이 캐나다를 1차 목적지로 정하기를 원한다”면서 “우리 정부가 마련한 새 온라인서비스는 더 많은 유학생을 유치·유지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이같은 서비스를 시험적으로 시작, 그 동안 6천여 유학생들이 이를 통해 캠퍼스 바깥에서 일할 수 있는 취업허가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정부가 인정한 국내 200곳 이상의 대학·전문대에 등록된 유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취업허가를 신청하고, 그럴 자격이 있음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교육기관 명단은 해당 웹사이트(www.cic.gc.ca/english/study/institutions/participants.asp)에 수록돼 있다. 케니 장관은 지난 2월 중순 토론토를 방문한 자리에서 “호주는 2007-08년 27만8,184명의 유학생을 받은 반면 우리는 2007년 17만6,116명을 유치하는 데 그쳤다”면서 적지 않은 수입원인 유학생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할 필요성을 강조했었다. 그는 유학생들이 정부가 도입한 ‘경력이민(Canadian Experience Class)’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쉽게 이민신청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당시 강조했었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는 최소 2년, 유학생은 졸업 후 최소 1년의 정규직 취업경력이 있으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이민부 통계에 따르면 2007년 국내로 들어온 한국인 유학생(첫 입국 기준)은 1만3,922명으로 전년(1만4,446명)보다 3.6% 줄었다. 한국인 유학생은 1999년 이후 8년째 출신국가 순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 중국인 유학생은 9,648명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