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문호 과감하게 넓혀라” 주류언론들, 한 목소리

다음달 존 맥칼럼 연방이민장관이 ‘2017년도 이민정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주류미디어들이 문호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맥칼럼장관은 내년 새 이민자 정원을 현재 연 26만명선보다 크게 늘릴 것이라고 언급한바 있으나 주민들 사이에 반 이민정서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고심하고 있다. 특히 집권 자유당 일부 의원들과 야권이 지역구 주민정서를 내세워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관련, 캐나다최대 일간지인 토론토스타는 11일 사설을 통해 “반대론은 잘못된 인식과 왜곡된 주장을 근거한 것”이라며 “맥칼럼 장관은 과감하게 이민문호를 넓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일간지 글로브앤 메일도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구가 늘어나야 한다”며 “고령화 추세를 감안할때 새 이민자들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9%가 이민정원을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확대에 찬성 비율을 16%에 그쳤다.  스타는 “경제전문가들과 인구학자들이 이민자를 더 받아 들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맥칼럼 장관은 경제적 측면만 따져도 이민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민간경제연구소 컨퍼런스오브캐나다(CBC)의 보고서를 인용해 “인구가 줄어들면 결국 경제 성장률이 하락한다”며 “오는 2023년까지 새 이민자 정원을 40만명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저출산과 고령화로 산업현장에서 인력부족난이 우려된다며 이민 확대만이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CBC보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의 경우 오는 2025년쯤 기능직 전문직 인력이 36만4천명이나 모자르게 돼 주정부가 새 인력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