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신청자 심사대기, 갈수록 늑장 존 맥컬럼 연방자유당의원

캐나다 이민신청자의 심사대기 기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 맥컬럼 연방자유당의원((사진)에 따르면 크리스 알렉산더 이민장관은 지난 7일 하원 대정부 질의에서 현재 평균 대기기간이 1년 정도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맥컬럼 의원은 이민성 자체 웹사이트에 올라있는 대기기간 내역에서 부모와 조부모 이민 초청의 경우 5년에서 9년이나 걸린다고 지적했다. 또 사업이민은 8년, 투자이민은 5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맥컬럼 의원은 특히 가족재결합 이민 부문은 지난 5년간 13개월에서 34개월로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하며 알렉산더 장관이 허위 답변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민성은 하원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내년 신규 이민자 정원을 26만 5천명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보수당정부는 지난 2006년 집권이후 올해까지 모두 1백 80만명의 신규 이민자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새 이민자들중 중국과 필리핀, 인도 출신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비 아시아권에서 미국과 프랑스 출신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