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비교
이민자들이 꼽은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싱가포르가 선정됐다.
금융그룹 HSBC가 최근 4개 대륙에 살고 있는 이민자 2,1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웹사이트에 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4개 국가 중 싱가포르가 13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평가항목은 ◆새로운 이민자를 얼마나 끌어들이는지에 대한 ‘지속성’ ◆이민자들이 사설의료기관을 이용하거나 부동산을 2채 이상 소유하는지에 대한 ‘풍족한 생활’ ◆소득 및 저축 ◆편의시설 등 4개였다.
2위는 12점을 받은 아랍에미리트와 미국이 공동 차지했으며 벨기에(11점)와 홍콩(10점)이 뒤를 이었다. 캐나다는 8점으로 독일·네덜란드와 함께 6위에 랭크됐다.
인도는 7점, 호주와 중국이 6점, 스페인과 프랑스가 5점으로 하위권을 형성했으며 영국은 4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응답자중 58%가 모국에서보다 많은 돈을 저축하고 투자한다고 답했으며, 먹는 데 쓰는 돈이 모국에서보다 늘어났다고 답한 이민자는 52%, 쇼핑과 사교활동에 쓰는 돈이 늘어났다는 이민자는 각각 49%와 45%로 나타났다.
이민자들의 벌이도 전반적으로 좋은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응답자의 31%가 1년에 10만 파운드(캐나다화 18만8천 달러) 이상을 벌었으며, 절반 이상은 6만 파운드 이상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