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토론토 1일부터 항공료 인상 4월1일부터

대한항공이 인천발 토론토노선을 포함한 국제선 항공료를 내달 인상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달동안 항공유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유류할증료를 현재보다 4단계 높여 오는 4월1일부터 적용한다. 이에 따라 캐나다 노선의 왕복 항공요금은 기존보다 72달러(유류할증료 172달러에서 244달러로) 비싸진다. 단, 토론토발 인천행 왕복요금은 이날까지 인상계획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조만간 뒤따를 가능성이 커 올 여름에 한국을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한인은 서둘러 발권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여행사협회(회장 김치홍)에 따르면 20일 현재 대한항공의 여름철 성수기 요금은 5월2일~6월9일 1900달러, 6월10일~18일 2020달러, 6월19일~7월3일 2100달러, 7월4일~9월4일 2020달러다. 대한항공 토론토지점 관계자는 20일 “아직 본사에서 항공료 인상 지침을 통보받지 못했다”며 “만일 인상한다면 발권일을 기준하게 된다”고 밝혔다. 유류할증료는 매달 항공유 가격 변동을 고려해 결정되며 대한항공은 작년 12월에 10달러를 올린바 있다. 그러나 2월과 3월에 유가가 폭등해 이번 인상폭은 훨씬 클 수 있다. 최근 에어캐나다는 구간별로 유류할증료를 인상했다. 토론토발 밴쿠버경유 인천왕복 노선의 유류할증료는 20일 현재 214달러를 적용하고 있다. 에어캐나다의 인천직항 노선은 여름 성수기에만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