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진양 ‘현충일포스터’ 온주 대상 고교졸업반 유학생 전은진양

한인 유학생이 캐나다 현충일 기념 포스터 공모에서 수상했다. 미시사가 세인트마틴고교 졸업반인 전은진(18)양은 캐나다재향군인회(Royal Canadian Legion)가 주최한 포스터 공모전에 출품, 온타리오지역에서 1위로 뽑혀 전국대회에서 심사를 받게 된다. 전장에서 숨진 병사들의 무덤에서 참전용사가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을 화폭에 담은 전양은 당초 작품을 제출할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미술교사의 권유에 따라 출품했다. 수상작의 복사본은 올 가을 향군 쿡스빌지부에 전시될 예정이다. 전양은 “할아버지도 한국전에 참가하셨다”며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분들을 기리기 위해 포스터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2년여 전 캐나다로 유학온 전 양은 올 가을 온타리오미술디자인대학(OCAD)에 진학한다. 지난 2007년에도 밴쿠버의 한인 유학생 김희라양이 현충일 기념 포스터 공모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