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이 콘도 구입에 나서는 이유는 ‘TD 캐나다 트러스트 콘도 폴’

도시에 사는 젊은 사람중에 콘도를 구입했거나, 구입할 의향이 있는 사람의 2/3는 앞으로 금전적 여유가 더 생길 경우 주택을 구입하기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콘도를 구입했거나 구입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TD 캐나다 트러스트 콘도 폴’의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콘도 구입자는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장만한 사람들이다. 특히 35세 미만의 응답자들 중에서 62%가 콘도 구입 여력이 콘도 구입을 결정하는 데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다른 연령대는 46%). 이들은 콘도 구입을 주택 장만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 멀지 않은 장래에 주택으로 이사할 계획도 갖고 있었다. 그러나 TD 은행의 ‘모바일 모기지 스페샬리스트’의 지역 책임자인 파하네 헤이크 씨는 콘도를 구입한 후 몇 년 동안만 콘도를 소유하겠다고 결정하기 전에 파생될 비용인 콘도 비용, 주차장 사용료, 이사 비용 등의 각종 비용을 예산 속에 포함시켜 계산해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조언했다. 왜냐하면 예상 콘도 거주 기간에 따라 다시 파는 시점에서 콘도의 자산가치와 판매가격 등이 콘도 유지에 들어간 비용에 훨씬 못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사 응답자 가운데 3년 정도 자신의 콘도에 거주할 계획을 세운 사람은 47%였으며, 3년 미만은 16%, 4~6년 동안은 전체의 31%였다. 35세 미만인 경우는 콘도 유지 기간이 더 짧게 나타났는데, 이들 중 22%가 3년 이상 콘도에 거주할 의향이 없으며, 45%는 4~6년 이후에 이사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젊은 사람들의 63%가 모기지 상환 기간이 단축되면서 은행의 대출 요건이 강화된 것이 다른 주택 유형보다 콘도를 선택하게 된 주요 요인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50세가 넘은 사람들은 이런 대출규정 강화가 콘도 구입을 고려하는 주요 요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보다 놀라운 사실은 콘도를 구입하려고 계획했던 사람 중 26%가 최근 모기지 규정의 변화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중 35세 미만은 그 비가 39%로 더욱 높았다. 헤이크 씨는 주택을 장만할 때 주택 담보 대출 규정은 물론 이에 따른 여러 부가 조건과 상환금의 규모 등을 잘 파악해야 향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여러 모기지 상품을 비교하여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자신에게 알맞은 모기지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별히 두드러진 사실은 조사 대상의 95%가 콘도를 선택하는 주요 요인으로 ‘콘도 비용’을 꼽았다는 점이다. 응답자의 4/5는 월 400달러 이상을 콘도 비용으로 지출하기 원하지 않았다. 이는 작년에 실시한 조사 결과와 유사하다. 콘도를 선택하는 또 다른 이유로는 안전한 보안과 매력적인 실내 디자인을 들었다 (두 경우 모두 92%). 하지만 50세가 넘을수록 건물 외관에 더 관심이 높았으며 (88%), 젊은 층일 수록 편리한 대중 교통(85%)과 인근 편의시설인 극장, 식당가, 쇼핑 (85%) 등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의 세대들은 젊은이들과 다른 이유에서 콘도를 선호했다. 그들은 콘도가 주거 규모를 줄이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으며, 그들이 콘도로 이사한 경우 31%가 다시 이사를 할 계획이 없었다. 그들은 노후를 안락하게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콘도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들 중 53%는 주거 공간 개선을 위해 1만 달러보다 많은 비용을 지출할 계획을 갖고 있어 35세 미만 응답자가 보인 15%와 비교된다. 헤이크 씨는 은퇴를 앞 둔 많은 사람들이 규모가 아담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집으로 이사하기 원하며, 어느 정도 고급스러운 주거지를 새 보금자리로 꿈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은퇴를 한 후에 집을 팔고 더 작은 주거공간으로 이사하면서 주거 공간을 개량하고자 할 때, 전에 살던 주택 매매에 따른 여분의 이익이 모두 개조비용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반드시 예산을 설정하라고 충고했다. 이 조사는 지난 3월 25일에서 4월 11일까지 밴쿠버, 토론토, 캘거리, 몬트리올에 사는 806명을 대상으로 인바이런먼트 리서치 그룹이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응답자는 지난 24개월 안에 콘도를 구입했거나, 향후 24개월 안에 콘도를 구입할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 또는 콘도를 구입 주택 유형으로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