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 3년 내 집장만” 신규이민자 절반 이상

캐나다의 부동산시장을 신규 이민자들이 뜨겁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금융업계 컨설팅회사인 ‘젠워스(Genworth Financial Canada)’가 6일 중 공식발표할 설문조사 자료는 절반 이상의 신규 이민자들이 캐나다 정착 3년 내에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17일부터 10월3일 사이 토론토·밴쿠버·몬트리올·캘거리·오타와-카티노 등지에 거주하는 이민온 지 10년 미만의 각각 418명 신규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한 내용을 분석했다. 토론토스타가 전날 입수한 이 보고서는 “새 이민자들 사이에서 자기 집을 장만하려는 욕망이 매우 큼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연방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2006년 인구조사 분석자료에 따르면 광역토론토의 경우 절반의 인구가 외국에서 태어났다. 토론토부동산중개인협회가 5일 발표한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광역토론토 주택판매가 올해 또 다시 신기록을 세울 전망인 가운데 이민자들이 여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는지는 확실하게 분석되지 않았다. 어쨌든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6년 사이 40%의 모든 이민자들이 광역토론토에 정착했고, 젠워스 조사에 따르면 59%의 이민자들이 5년 내에 집을 장만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한편, 젠워스 조사는 이민자들이 주택구입을 목표로 동네를 찾을 때 좋은 위치인지, 안전한지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고, 특정 동네에 같은 민족이나 유사한 문화권에 속한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극동 및 동남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이 집을 소유할 확률이 가장 컸고, 이들은 주택매입을 위한 금융업계 정보를 대부분 자신들의 언어로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