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본격적 반등 2010년 예상 신용경색 여파로 당분간 위축

지난 수년 간의 주택 붐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경기의 반등은 최소 1년여 후에야 가능하다는 금융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TD Bank Financial Group 부사장 겸 수석연구원인 Don Drummond는 최근 열린 온주주택건설협회(OHBA) 연례 컨퍼런스에서 지난 6년간의 국내 주택 붐은 막을 내렸고 2009년까지는 예전과 같은 호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주택 경기 사이클에서 피크는 이미 지나갔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와 최근의 증권시장 침체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맞물린 악재로 초래된 전국 주택 경기 둔화가 집값 하락세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택·증권시장 혼란으로 야기되고 있는 신용경색 및 대출비용 상승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Drummond씨는 진단했다. ▲ 온주를 위시한 전국 주택 경기는 2010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활기를 띠겠다는 한 유력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그는 『시장경기가 다시 반등할 때까지 금융 수요자들에 대한 신용 조건이 꽤 까다로운 상황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주택시장이 계속 성장하겠지만 최근 수년간의 기록에는 근접하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Drummond씨에 따르면, 둔화돼 가고 있는 캐나다 경제가 내년 말까지 반등세로 돌아서겠고 2010년 시점으로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최근 들어 특히 서부 주들을 중심으로 한 주택 경기 둔화는 건설업계의 일자리 감소 전망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그의 주장이다. 그러나 Drummond씨는 집값 폭락과 함께 그 이후에도 완만한 상승세에 그친 1990년대 초에 목격된 일종의 경제 붕괴를 예상할 이유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어두운 전망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초의 문제점들로 나아가지는 않겠으나 옆걸음질치는 경제활동 기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그는 온주의 주택 착공물량이 지난 수년 간의 기록적인 증가 이후 건설업계 사상 가장 정상적인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점쳤다. 주내 주택 착공실적은 올 1/4분기 들어 전분기 대비 22% 급증한 상황까지 기록했었다. 또 2/4분기가 끝나는 6월 말에는 각 도시에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 큰 폭 늘어났으며 건설 분야 투자액도 작년 4/4분기 기준으로 1.6% 증가하며 주(州) 건설업 분야에서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그렇지만 이 같은 상승 추이가 꼬리를 내리며 조만간 하강 국면으로 되돌아설 수 있다고 Drummond씨는 덧붙였다. 하지만 온주 집값이 보다 적정한 상승폭이었기 때문에 주 전역이 미국과 같은 스타일의 급락국면은 맞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편, Jim Watson 온주 주택장관은 이 총회에서 전국 다른 지역에서의 신축주택 착공실적 감소에도 불구, 온주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Collingwood의 Blue Mountain Conference Centre에서 개최된 이날 OHBA 총회에는 400여 명의 건설업체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Frank Giannone(Fram Building Group 대표)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Giannone씨는 조만간 열릴 연차총회에서 추대, 의결을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이태리계인 그는 OHBA의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