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내년까진 OK” 낮은 이자율, 건실한 경제 덕

모기지주택공사 캐나다의 주택시장이 내년 말까지는 건재함을 유지할 것이라고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가 13일 전망했다.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부동산시장 ‘거품’이 터지면서 집값이 10% 정도 떨어질 것이라는 일부 시중은행들의 예측을 정면으로 뒤집는 전망이다. 주택모기지에 대한 보험을 제공하는 공사는 낮은 이자율과 속도는 더디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경제 덕분에 앞으로 2년여 동안은 주택가격이 급격하게 변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CMHC의 매튜 라베르즈 분석가는 “경제가 올해도 성장세를 보이고 모기지율은 계속 낮게 유지될 전망인 가운데 주택 신축과 기존주택 거래는 2011년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사는 올해 16만4천~21만2,700채, 내년에는 16만8,900~21만9,300채 주택이 신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주택 거래량은 올해 40만6천~50만4,500채, 2013년에는 41만7,600~51만7,400채로 추정됐다. 이밖에도 공사는 매물정보서비스(MLS)에 등재된 매물의 평균가격을 올해 33만~41만 달러, 내년 43만 달러로 내다봤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