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5월 토론토주택시장이 크게 위축돼 거래건수가 급감했으나 가격은 작년 평균치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토론토 부동산위원회에 따르면 5월 한달 전체 거래건수는 1년전과 비교해 54%나 줄었으나 67.1%나 감소했던 4월에 비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평균 거래가격은 일반주택과 콘도를 포함해 86만3천599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3%, 전달보다는 4.6%가 상승했다. 단독주택은 1백42만달러에 거래돼 2.7% 올랐고 콘도는 67만4천28달러에 팔려 5% 상승했다.
위원회 관계자는”콘도 세입자들이 코로나사태에 따라 이사를 자제해 콘도임대 건수가 하락했으며 관광객 발길이 끊겨 임시 렌트 건수도 줄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새 매물은 4월과 비교해 47.5%나 급증했으나 코로나 사태에 따른 통제조치로 주택시장을 찾은 발길이 크게 줄어들어 거래건수도함께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광역토론토지역의경제 재개 조치가 단계적으로 계속될 경우 집값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위원회는 올해초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올해 연말까지 집값이 평균 10%선 오를 것”이라며”2016년 과열현상이 되풀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었다.
그러나 최근 연방모기지주택공사측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불경기로 앞으로 집값이 최소 9%에서 최대 18%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