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주택소유자와 비즈니스의 금년 재산세 부담이 각각 3%, 1.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 보수당 정부의 비즈니스 재산세 인상 동결 조치를 백지화 한 자유당정부는 최근 토론토시에 대해 비즈니스 재산세를 주택소유자 인상폭(3%선)의 절반 수준에 한해 올리도록 승인했다.
내달에 총 67억달러 규모의 2004년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인 토론토 시의회는 현재 3억4천4백만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밀러 시장은 25일 달턴 맥귄티 주수상을 면담, 주정부의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밀러시장은“지원 금액을 확답받지는 못했으나 맥귄티 주수상은 토론토시가 처한 재정난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맥귄티 주수상은“주정부와 토론토시가 현재 재정적으로 어려움 상황에 처해있다”며“올해 원하는 모든것을 다 성취할 수는 없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밀러시장은 이날 맥귄티 주수상에게 1억2천만달러 지원, 토론토시가 안고있는 주정부에 대한
부채 2천만달러 상환 연기 또는 탕감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 시의회는 균형예산을 달성한다는 목표에 따라 운영경비 4천만달러 절감, 주택 재산세 3% 인상(재원 3천3백만달러 확보), 비즈니스 재산세 1.5% 인상(2천6백만달러 확보). 토론토 하이드로로부터 7천8백만달러를 유입하고 나머지 부족분은 주정부 지원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