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금리 현행 1% 유지 연방 중앙은행이

연방 중앙은행이 예상(본보 12일자)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12일 마크 카니 중은 총재는 캐나다달러(루니) 강세가 수출증대에 걸림돌이 수 있다며 현행 1%의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국내경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관점을 피력했으나 높은 환율이 경제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이날 카니 총재는 “국내경제는 기대 이상의 호조다. 올해 2.9% 성장이 예상된다”며 “2012년 중반까지 완전한 회복이 달성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 성장률 전망을 지난 1월보다 0.5%포인트 상향, 활황기를 6개월 정도 앞당긴 것이다. 이와 관련 캐나다신한은행 영업부 우병선 부지점장은 “환율 강세가 물가 급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기름 등 원자재 수출증가는 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있다”며 “카니 총재가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판단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6월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다. 미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루니와 1-1 수준을 이룬다”며 “이에 중은도 하반기에는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중은의 차기 금리 조정일은 5월31일, 7월19일 등이다. 카니 총재는 내년 성장률은 2.6%, 2013년은 2.1%로 전망했다. 물가는 2012년 중반까지 목표치 2%선에서 관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유가 및 환율 강세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했다. 금리를 올리면 통화강세를 부추길 수 있다. (자료: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