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은 기준금리 1.5%로 인상 모기지 심사 더 까다로워질 듯

부동산시장에 ‘찬물’ 중앙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1.25%에서 1.5%로 인상했다. 중은이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1월 1%에서 1.25%로 올린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은은 미국과의 무역 분쟁 등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국제원유가격의 인상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아 금리인상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수출과 기업투자 증가로 2019년과 2020년의 국내 경제성장 전망치도 밝아지고 있다고 중은은 밝혔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부동산시장 등에는 충격이 갈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하나은행 우인 본부장은 “미국의 금리 추세에 맞추기 위해 인상이 불가피했을 것이다. 금융시장이나 수출입 등 미국과의 경제적 관계 측면에서 인상을 검토할 만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토론토 부동산 시장이 식은 상황에서 또 한번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될 수 있다. 모기지 대출 심사를 통과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롱 부동산중개인은 “지난해부터 금리가 몇개월 간격으로 계속 올랐고, 이번 인상도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와 미국의 무역 분쟁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냐에 따라 경제 전체, 특히 부동산에 영향이 많을 것이다. 새로 들어선 온주 보수당 정부가 기존 자유당의 부동산 정책 방향을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