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파 저금리 지속 전망 전문가의견

연방정국이 봄 총선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최저수준의 금리가 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중앙은행이 올 여름 또는 가을까지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최근 캐나다달러(루니) 강세와 낮은 수준의 핵심물가, 7.8%의 높은 실업률도 중은의 금리 인상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경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데다 총선 후 들어설 차기 정부의 입장도 살펴야 한다. CIBC은행은 오는 7월, 스코샤 은행은 10월까지 중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중은의 금리조정일은 4월12일, 5월31일, 7월19일 등이다. TD은행 손종호 부장은 24일 “연방 총선이 5월경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4월 회의에서는 올리지 않을 것이다”며 “빨라야 7월이다. 일본 사태도 있고 불안정한 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나빠진다면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인상폭도 올해 예상 1% 포인트에서 0.5%로 좁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신한은행 영업부 우병선 부지점장은 “세계경제가 이론으로 설명되지 않는 것이 많다”며 “루니 가치가 미화 1.025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는 금리 인상 효과를 내주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미국과 함께 올릴 것이다”고 예상했다. 로얄은행 아브라함 신 부장은 “중은이 5월31일 금리 발표때부터 0.25~0.5% 인상할 수 있다. 물가가 오르고 개인소득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