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더디지만 시장 회복 국면으로 토론토 8월 거래량 작년보다 7.6%↑

전국부동산협회는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더디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 측 자료에 따르면 8월 국내 주택거래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3만9,366건을 기록했다. 이는 7월의 3만9,028건과 비교해 0.9%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비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8월의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 줄어들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부동산 매매 동향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역적 편차가 크고,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TD은행 경제분석관은 “한두달의 통계를 보고 시장의 트렌드를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흐름은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몬트리올은행 경제전문가도 “현재 상황은 지나치게 뜨겁지도, 그렇다고 완전히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고 보기도 힘든 시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광역토론토의 부동산 시장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훨씬 안정돼 있다는 분석이다. 토론토의 8월 부동산 거래는 6,83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6% 늘었다. 7월과 비교해서도 2.2% 증가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