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 : GTA거주 한국국적 포기 동포 ‘증가’ 국적 상실 1074명- 이탈 73명

토론토 총영사관 2015 집계 지난해 토론토 총영사관(총영사 강정식) 관할 내 한국 국적을 상실하거나 포기한 사람들의 숫자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토론토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관할내 국적 상실자는 1074명, 이탈자는 73명으로 총 114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의 1018건 보다 129건(12.7%)증가한 것으로 국적상실자는 110명, 이탈자는 19명 증가했다. 국적 상실은 한국 국적자가 캐나다 시민권을 얻어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 국적 이탈은 캐나다에서 태어난 한인(선천적 복수국적자)이 병역 등을 이유로 한국 국적 대신에 캐나다 국적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적상실자와 이탈자는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우 65세 이상 동포들에게 복수국적을 허용한 것이 국적 상실 증가세의 가장 큰 요인으로 총영사관은 분석하고 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적회복을 위해 국적상실신고가 선행되야 하기 때문에 65세 이후 복수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국적상실을 하는 동포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적이탈신고의 경우 병역법에 따라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남자인 경우 만 18세가 되는 해의 3월 31일까지 국적이탈 신고를 하지 않으면 38세까지 국적선택의 기회가 박탈된다. 또한, 한국 장기체류나 여권 발급 등에 제재를 받게 되는 만큼 대상자들이 서둘러 국적이탈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토론토 총영사관 관할지역 국적포기자는 증가세를 보인 반면 캐나다 동포의 한국 국적 포기는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국 법무부의 ‘출입국∙외국인 정책통계 우러보 11월호’에 따르면 2015년 11월 말까지 한국 국적을 포기한 캐나다 동포는 국적상실 3220명, 이탈 58명으로 총 3278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국적상실자와 이탈자의 총합 3319명에서 41명 감소한 것이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