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하우스, 잘 따져보면 의외로 보물일수도 가격 상승폭 높은 편 + 부족한 공급 물량

사람들의 눈은 온통 주목받는 상품에만 몰리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GTA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자의 눈길이 콘도미니엄과 단독주택에 쏠리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타운하우스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생각해 봄직하다. 타운하우스는 시장에서 다른 주택 유형에 비해 낮은 가격대를 이루고 있지만, 올해 가격 상승은 예전 어느 때보다 훨씬 가파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중요한 이유는 광역 토론토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타운하우스 물량이 예년 어느 때보다 적다는 데 있다. 과거 50년 동안 GTA 신축 주택 시장에서 단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것은 저밀집 주택 유형인 단독주택이며, 이에 정반대되는 유형이 콘도미니엄이다. 그 중간에 위치한 주택이 바로 타운하우스다. 최근 정책 추진에 힘입어 신규 주택 시장에서 콘도 개발 열기는 크게 높아진 상황이지만, 저밀집 주택이나 콘도와 같은 고밀집 주택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는 타운하우스 시장은 일면 무시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최근들어 GTA 주택 시장은 가격 면에서 줄곧 큰 성장을 거듭했던 반면, 신축 주택 개발업체를 통해 시장에 공급된 신규 주택 물량은 유례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우선 주택 유형별로 그 가격대와 공급량 규모를 살펴보기로 하자. 지난달 말 통계에 따르면 신축 단독주택의 평균 가격은 64만 7446달러로 (2803 sq.ft.) 여느 때에 비해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매물로 나온 주택은 겨우 3804채에 불과해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또한 신축 콘도미니엄의 평균 가격은 51만 40달러로 (891 sq.ft.) 역대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시장에 공급된 신축 물량은 1만 3208채로 다른 주택 유형의 공급 규모보다 많은 양이다. 그러나 이것도 2008년 11월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약 30% 정도가 줄어든 규모다. 반면에 신축 타운하우스의 평균 가격은 46만 4096달러로 (1884 sq.ft) 단독주택의 평균 가격에 비해 약 28%가 적고, 콘도미니엄의 평균 가격보다도 약 9%가 적다. 이 자료에 근거할 때 타운하우스는 가격 면에서 다른 주택 유형에 비해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부족한 공급 물량으로 지난달 광역 토론토 지역의 주택 공급업체가 시중에 공급한 타운하우스는 고작 1609채에 불과해 과거 실적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타운하우스의 가격이 다른 주택 유형과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했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이들 가운데 가장 가파른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 이후 이들 주택의 가격은 유형에 관계없이 45~48%대 가격 상승률을 보이면서 비슷한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신규 타운하우스의 가격은 11.8%나 상승했다. 언론 매체를 통해 콘도미니엄과 단독주택의 시세 동향은 늘 주요 관심거리로 언급되고 있지만, 타운하우스는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그러나 부족한 공급 물량과 더불어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타운하우스 시장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될 주요 시장 동향임에 틀림없다. 가격 상승과 공급량 감소로 신규 타운하우스 시장의 여유는 그리 오래 이어질 것 같지 않다는 것이 리얼네트사(www.realnet.ca.)의 조지 카라스(George Carras) 대표의 설명이다. (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