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대학(UT)이 올해 가을학기부터 박사과정 마지막을 향해가는 유학생들에게 학비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박사 과정 5년 차부터 유학생 학비의 1/3 수준, 즉 영주권·시민권자 학비를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대부분의 박사과정 학생들은 대학으로부터 5년치 학비와 각종 비용을 지원해주는 펀딩 패키지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대학원 1년에 박사 4년을 지원한다. 대학은 해당 재원을 정부 지원으로 마련한다
하지만 문제는 박사 과정을 밟는 동안 펀딩 패키지가 바닥 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토론토 대학원의 조슈아 베이커 학장은 “박사학위 수료에 4년 이상 걸릴 때가 종종 있다. 펀딩 패키지를 다 사용한 유학생들은 국내인의 3배가 넘는 학비를 내며 나머지 과정을 밟아야 하는데, 올 가을학기부터 박사과정 유학생들의 재정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토론토 대학의 박사과정 학비는 연간 8,500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유학생은 3배가 넘는 2만2,260달러를 내야 한다.
이번 혜택은 교육, 법학, 음악·예술학 박사 과정은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