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시의회 차량등록세 폐지 승인 내년 1월1일부터

내년 1월1일부터 토론토의 자동차 등록세가 사라진다. 토론토시의회는 16일 로브 포드 시장이 지난 선거에서 공약한 차등록세 폐지안을 승인했다. 포드 시장의 취임이후 처음 열린 시의회 본회에서 시의원들은 차등록세 폐지안을 찬성 40-반대 5로 압도적인 표차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또 차 등록세 폐지안과 함께 상정된 시의원 사무실 운영비 삭각, 토론토교통위원회(TTC) 노조 파업 금지안도 통과시겼다. 차 등록세는 2008년 당시 데이비드 밀러 시장이 도입, 운전자들은 차번호판 갱신때 차 1대당 60달러를 부담해 왔다. 포드 시장은 지난 10월 시장 선거 유세에서 “차 등록세는 불공평한 것으로 시장에 당선되면 바로 이를 폐지할 것”이라고 공약했었다. 시의회는 당초 논란이 예상된 폐지안에 대해 포드 시장 반대 성향의 시의원들마저 찬성 표를 던져 무난히 채택됐다. 또 이날 찬성 26-반대 17로 통과된 TTC 노조 파업금지안은 온주정부가 승인해야 효력을 갖게된다. 이와 관련, 밥 키니어 TTC 노조위원장은 “온주정부가 이를 받아 들일 경우 바로 태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